로그인

여까 게시판
아이콘샵 추가됨 다들 구매 ㄱㄱ
익명
이별휴유증을 겪는 역부이
  • 익명_e8a7d
  • 2024.12.14 02:17:30
  • 조회 수: 150
  • 댓글: 6

이별한지 3달이 지나씀미다

그런데 아직 잊지 못한.

 

그래서 술을 좀 마셔써요

사실 전에도 헤어지고 술마시겨 전화하긴했는데

그때는 얘기 잘? 마치고 나중에 밥 한번 먹자고 했거든요.

사실 술 안먹는 사람인데 그 사람 때문에 술마시다가

거의안마셨는데 이별하고 가끔 사놓은 술 와장창 마시고 취해서 이러규 이싸요

술취했다는 핑계로라도 전화하고싶은데 걸었다가 바로 끊고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용기가 없는 역부이는 슬퍼요

분ㅁ7ㅇ 명 서로 좋아했는대 우리 왜 헤어진걸까요ㅡ 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난 힘들고 이해가ㅜ안되는데.

 왜그랬는지 아직이라도 늦지않았는지 마음니라도 전해듣고시ㅠ은데 역뷰이는 그런거 목해요

평생 먿지도않던 술을 퍼마시고 노래방가소 노래부르겨 집에와서 화장실에서 게워내고 어지러유ㅓ요

술마시고 이런글쓰면안대는데 헣ㅎㅎ오늘만봐주새요

이제 내년에는 이사가서 얼굴더 못보는데 한번이라도 보고 얘기하고 정리하고싶은데

왜 잘 정리하다가 꿈에나유ㅏ서 마음을 힘들게하는지

언젠가 ㅛ

더 좋는사람이 오겠죠

이제 술 안마셔야지

미안해뇨 여까님 역븅이들

나너무슬퍼 극T인데ㄷㅎ 나 공감닐팰요햐

흑흑재송랍니다 자고 술꺄규 지울게요

역모단은살아있다

나도 다시 달달한 연애핳래 흑흑

잘저요 미안해요 술취해서 이런글이나쓰고

여까님 역붕이들 행복합시다 사랑햐요 

댓글'6'

'끝났다는 것은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잊는다는 것은 역시 비워둔다는 것을'

닉언밴님, 다시 일어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힘내시길

이 댓글을

익명_e8a7dBest (작성자)
  • 6시간 전
  • 수정: 2024.12.14 02:41:50

산나비 ost 가사였군요
감사합니다
아직 산나비 안본 뇌라 최근에 해보고 싶었는데 함 해봐야겠어요.
노래듣다가 운게 거의없는데
노래 찾아서 듣다가 진짜 울뻔했어요 두반이나
감사합니다
다시 듣고올기요 고마우ㅕ요

이 댓글을

윗분만큼 위로할 자신은 없긴 합니다.

그래도 나름 예전부터 몇몇 분기점에서 계속 실패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그 감정에 솔직하게, 아파하면서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원색의 진한 감정은 술과 눈물에 씻겨나가고,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었지, 하고 세피아빛으로 예쁘게 정리된 추억들만 남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친구 마음은 알 길도 없고, 그 사람을 떠올리면 몇 년 지난 지금도 아련한 끌림이 남아 있지만

이젠 가끔씩(가끔씩보단 좀더 자주긴 합니다) 마음 속에서 꺼내어 보다가 표지를 덮고 일어날 수 있는 추억이요.

지금까지의 추억을 버리고, 잊고, 덮고 하기엔 그 마음들이 진짜였기에, 마음 속에 남아 계속 그 모서리가 나를 콕콕 찔러대더라도

뭉툭해질 때까지 아파하면서도 버티면, 언젠가 웃으면서 추억할 시기가 올 겁니다.

깊이 들어간 마음이 빠져나오기 위해선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마음이 빠져나올 시간을 자책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역붕이의 마음이 그만큼 깊었다는 거겠지요.

이 댓글을

익명_f36f4
  • 6시간 전

'끝났다는 것은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잊는다는 것은 역시 비워둔다는 것을'

닉언밴님, 다시 일어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힘내시길

이 댓글을

익명_e8a7d (작성자)
  • 6시간 전
  • 수정: 2024.12.14 02:41:50

산나비 ost 가사였군요
감사합니다
아직 산나비 안본 뇌라 최근에 해보고 싶었는데 함 해봐야겠어요.
노래듣다가 운게 거의없는데
노래 찾아서 듣다가 진짜 울뻔했어요 두반이나
감사합니다
다시 듣고올기요 고마우ㅕ요

이 댓글을

익명_13d6f
  • 5시간 전

윗분만큼 위로할 자신은 없긴 합니다.

그래도 나름 예전부터 몇몇 분기점에서 계속 실패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그 감정에 솔직하게, 아파하면서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원색의 진한 감정은 술과 눈물에 씻겨나가고,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었지, 하고 세피아빛으로 예쁘게 정리된 추억들만 남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친구 마음은 알 길도 없고, 그 사람을 떠올리면 몇 년 지난 지금도 아련한 끌림이 남아 있지만

이젠 가끔씩(가끔씩보단 좀더 자주긴 합니다) 마음 속에서 꺼내어 보다가 표지를 덮고 일어날 수 있는 추억이요.

지금까지의 추억을 버리고, 잊고, 덮고 하기엔 그 마음들이 진짜였기에, 마음 속에 남아 계속 그 모서리가 나를 콕콕 찔러대더라도

뭉툭해질 때까지 아파하면서도 버티면, 언젠가 웃으면서 추억할 시기가 올 겁니다.

깊이 들어간 마음이 빠져나오기 위해선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마음이 빠져나올 시간을 자책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역붕이의 마음이 그만큼 깊었다는 거겠지요.

이 댓글을

최근에는 좀 잊혀져서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그냥 가끔씩 생각나는 정도였는데
꿈에 나와버리니까 갑자기 너무 크게 다가유네요. 꿈에서 깨고도 한참을 사로잡혀있었던거같아요
이제는 웃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너무 일렀나봐요.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추억할수 있을까요 허허
그래도 들어주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셔서 고마워요 아무한테도 못말하던 이야기인데 이렇게라도 풀어놓으니 마음이 좀 많이 평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이 댓글을

익명_6669e
  • 4시간 전

 

젠장 난 쓰고 싶은 글이 많아. 정말 힘냈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어서 홧팅!이라고만 적어야해

이 댓글을

감정이라는건, 특히 슬픈 감정은 덮어두면 곪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까운 사람이 죽고 몇년이나 지나면서 이제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지니까 막아놨던 감정들이 폭발하더라고요. 미안함, 그리움, 죄책감등등... 그래도 그때 진지하게 입밖으로 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말하는 상담을 받고 조금은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술은 적당히 드시고 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셨는지 천천히 곱씹어 보세요. 감정은 치워두는게 아니라 해결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7

이 댓글을

선택 삭제 전체 선택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추첨 결과

TODO
추천
제목
작성자
날짜
추천: 7
3시간 전
추천: 12
7시간 전
추천: 7
7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