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난 이야기 요약-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뇌문시티의 체육관에 도전하려는 주인공.

과연 그의 앞날은!

뇌문시티의 공원에 처음 들어갔더니 무언가를 주웠다.

친절하게 잊은물건이라고 표기해주는 이 물건은 뭘까.

그보다 처음 주운 물건을 그렇게 당연하게 잊은물건이라고 확신하는 주인공 이상해

정말 놀라운 사실은 진짜로 잊은물건이 맞다는 거다.

주인공은 미래시가 있는 걸까?

근데 이거 현실로 치면 휴대폰이나 워치같은 거일텐데 그런거 잃어버리지 말라고.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 픽업몬을 하나씩 키우도록 하자.

그 외에는 입힌 피해의 1/8만큼 HP를 회복하는 흡혈템 조개껍질방울이 있다.

회복량이 전적으로 입힌 피해량과 상대 체력에 비례하는 만큼 저체력 딜러가 쓰기 좋다.

일단 언제나 그렇듯이 체육관은 지금 못 가고, 옆집 제트코스터를 갔다와야 한다.

근데 제트코스터 재밌긴 함. 블화1때도 제트코스터는 좋아했음.

아무튼 끝까지 가면 대화 조금 하고 카밀레에게 갈 수 있게 된다.

까다롭네거참.

카밀레의 체육관은 이 곳. 퍼즐은 없고 패션쇼장 기믹이라 일직선 진행이다.

카밀레와 체육관의 상징 타입은 전기. 약점은 땅 단 하나에 반감 3개라는 기묘하게 좋은 방어상성을 자랑한다.

그렇지만 전기는 땅을 때릴 수 없는 극상성이기 때문에 땅 타입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국민기 지진에 아프게 맞는다.

물론 블화때에는 카밀레에게 싱글벙글하며 땅 타입을 들고 갔다간 에몽가에게 쳐맞고 제브라이카에게 쳐맞는다. 거지같은 체육관이다.

보아라 이 거지같은 체육관을.

냉동빔 맞고 얼음 걸렸다. 데기라스가 휘석이 있어서 냉빔은 버텼는데 얼음 걸렸다.

아무리 세대가 지나도 얼음 상태이상은 최악의 상태이상 자리에서 내려올 일은 없을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카밀레에게 도착.

얼굴 보기 참 힘들다 이뇬아.

카밀레전 시작.

카밀레는 전기 타입 관장으로, 이번 작에서는 트리플배틀을 걸어온다. 평균 레벨은 37.

이전 화에서 설명했듯이 카밀레는 축전전기엔진방전보빔팟을 굴리기 때문에 이쪽도 대비를 해야 한다.

와이드가드를 필수로 채용하고, 상대의 비자속 견제기를 버틸 정도의 내구를 갖추는 게 좋다.

엔트리는 스핀로토무 - 랜턴 - 투구뿌논 / 제브라이카 / 풍선라이츄 / 에레키블.

참고로 에몽가는 없다. 스핀로토무로 대체되어 있다.

스핀로토무는 별 거 아니다. 그냥 전체적인 스펙이 오른 특성없는 에몽가다.

물론 여기서는 특성이 축전이므로 확실한 상위호환이다. 무시하지 말자.

난이도는 객관적으로 보면 매우 어려운 편이나, 땅 타입과 와이드가드, 그리고 내구력이 좋은 애들을 데려가면 아티보다 쉽다.

이 시점이면 전원 최종진화라 종족값 차이가 나고, 확실한 카운터도 존재하기 때문.

콜로솔트가 급소를 맞아 누운 것을 제외하면 가장 덜 죽은 체육관전.

와이드가드로 광역기를 막고, 너트령이 씨뿌리기를 꾸준히 뿌려서 내구를 보충한다.

그리고 토오와 콜로솔트로 맹독과 화상을 걸면서 상대와 유지력 차이를 낸다.

이게 본인의 싸움법, 극악무도 막이 사랑꾼이 살아가는 법이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오지게 욕먹기도 했다.

약하군.

카밀레를 이렇게 쉽게 이긴 본인. 사실 매우 강해진 게 아닐까? 챔피언 따잇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신감이 매우 올라간 날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