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난 이야기 요약-

 

BOOBA가 자꾸 눈 앞에 아른거리는 주인공.

드디어 체육관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전에 먼저 할 일이 있다.

 

 

 

 

 

구름시티 왼쪽 끝의 항구에 있는 배를 타면 리버티가든섬에 오게 된다.

원래는 리버티티켓이 있어야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여기서는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처음 도착하면 여기에 트레이너 한 명이 자격을 시험하겠다며 덤벼온다.

더블배틀을 걸며, 평균 레벨은 28 정도이나 이쪽도 평균을 30으로 맞춰오면 손쉽게 깬다.

 

 

 

 

안으로 들어가면 여기 온 가장 큰 이유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비크티니다.

'엥? 불꽃타입 나인테일 있지 않나?' 생각할 수 있는데,

 

상성을 맞추기 위해 물 타입을 써야만 하고, 그런 상황에서 물 타입 기술을 고자로 만드는 가뭄의 존재는 슬슬 가치를 잃어간다.

물론 상대가 날씨를 쓰면 이쪽도 날씨를 써야하나, 충분한 대체제를 구할 수도 있으니 문제는 없다.

 

 

 

 

 

그리고 나인테일 이 색기 30레벨이 되도록 불꽃 타입 기술이 불꽃세례 하나 뿐이다.

좀 너무한 거 아니냐고

 

 

 

 

 

아무튼 비크티니를 잡았다. 이 쪽은 불꽃튀기기를 이미 배우고 있어서 사정이 낫다.

쾌청 받아도 불꽃세례는 위력 90이다. 불꽃튀기기는 자속 보정만 받아도 위력이 105고.

 

 

 

 

 

이제 구름체육관에 도전하러 간다.

 

구름체육관은 벌레 타입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체육관이다. 그래서 일반 트레이너들은 문제가 안 된다.

벌레 타입은 거진 버려진 타입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페어리가 벌레를 반감하는 시점에서 벌레는 끝난 게 아닐까?

대체 왜 요정이 벌레한테 강한 걸까? 그냥 페어리 편애와 벌레 천대가 아닐까?

 

 

 

핫삼을 최애로 운용하던 친구와 항상 나누던 의문이었다.

포켓몬 세계의 어둠은 깊어져만 간다.

 

 

 

 

블화2의 구름체육관은 거미줄과 고치를 타고 이동하는 기믹으로 바뀌었다. 딱히 어렵지는 않다.

 

근데 사실 갠적으로 블화1때 구름체육관을 더 좋아했다.

꿀벽 왠지 달달하고 식감도 좋아보였음.

 

 

 

 

으흐흐

진짜 저 몇 픽셀의 Y자가 레전드다

 

 

 

 

 

아무튼 별 무리 없이 아티의 방에 도착.

바닥에 물감이 자작하게 깔려있다. 예술가는 이해하기 어렵다.

 

 

 

 

 

전투 개시. 아티의 상징 타입은 벌레. 굉장히 약하고 초반 전용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나,

 

실제로 강했던 벌레 타입을 따져보면 몇 없다. 약한 타입이 맞다.

9세대 시점에선 핫삼, 불카모스 이외에는 전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죄다 순위권 밖이여.

 

 

 

 

 

이게 다 이 새끼들 때문이다. 이 새끼들이 망친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망나뇽은 벌레가 0.5배고, 나머지 둘은 벌레가 0.25다. 벌레가 얘네 대면에서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하는데

 

이 새끼들이 박살낸 건 대전환경만이 아니었다. 마귀같은 새끼들...

 

 

 

 

  

아무튼 벌레는 약한 타입이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들어가면 선봉으로 나온 비나방과 사마자르에 의해 썰려나갈 수 있다.

사마자르는 자속 바위와 스텔스락으로 불꽃과 비행을 저격하고, 비나방은 물의파동으로 불꽃과 바위를 저격한다.

비나방은 위협이라 물리 딜러를 약화시키기도 하니 더더욱.

 

 

 

 

근데 이후에 나오는 애들은 뭔가 없다. 실수로 불꽃이랑 바위가 죽어버렸는데 사마자르와 비나방이 죽자마자 거짓말같이 쓸려나갔다.

 

나머지 엔트리는 엑스레그 / 아이앤트 / 모아머 / 에리본으로, 전부 강철과 독을 뚫을 수 없다.

토오랑 철시드를 냈더니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쓸려나갔다. 토오가 급소 터져서 죽어버렸는데도 그냥 밀었다.

 

 

 

 

세 번째 배지도 겟. 챔피언까지 다섯 걸음 남았다.

 

 

 

 

 

그리고 주는 기술은 시저크로스. 베기 기술이라 쌍검자비가 거의 자속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걸로 쌍검자비는 풀에 강해졌다. 빠른 풀 만나면 져야하지만.

 

 

 

 

비나방과 사마자르가 해낸 결과물.

후에는 철시드랑 토오가 둘이서 다 밀었다는게 웃음포인트.

 

 

 

 

 

그러고 체육관 위로 올라가면 수상한 사람이 말을 건다.

 

 

 

 

뭐야 이 자식도 변태잖아.

 

자신을 아크로마라 소개한 변태는 보여줄 게 있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변태가 보여줄 게 뭐가 있는데

 

 

 

 

그러면서 장치를 작동시켜 암팰리스들을 쫓아낸다. 최면어플까지 있는 변태라니 충격적인데.

길 뚫어준 건 고마운데 우리 거리유지만 좀 할까

 

 

 

그러고는 승부를 걸어온다. 아니 거리유지 하자고

 

아무튼 아크로마의 주력 타입은 강철. 천대받던 타입의 관장을 이기고 오니 이제는 적폐타입 트레이너다.

둘의 대비가 참 조화롭다. 심지어 강철은 벌레를 반감하니 더더욱.

 

엔트리는 레어코일(풍선) / 로토무 / 메탕구(오카열매) / 폴리곤2 / 기기어르. 평균 레벨은 28정도.

풍선 레어코일은 불꽃으로, 오카열매 메탕구는 땅으로 상대하는 게 마음 편하다.

 

 

 

 

딱히 어렵지는 않다. 체급으로 밀고 들어오는 애가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쉽다.

이기면 모든 기술의 위력을 1.3배 올리는 대신 공격기를 쓸 때마다 최대 체력의 10분의 1만큼 피해를 입는 도구인 생명의구슬을 준다.

 

굉장히 유용한 도구인데, 깡화력을 1.3배 올려주는 미친 도구기 때문.

우격다짐 특성은 버그 때문에 반동피해를 안 받고 위력 1.3배만 가져갈 수 있고, 매직가드라는 개사기 특성도 마찬가지로 피해 증가만 받는다.

딜량 증가에 유의미한 차이를 내니 필수로 끼워주자.

 

 

 

이제 뇌문시티로 향할 수 있다. 목 닦고 기다려라 카밀레!

 

 

 

 

-차회예고와 함께 오늘은 여기까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