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리점 내 IT 관리직인데

어느순간 보니까 내가 상담사도 되고 판매사도 되고 민원해결도 하고 매장 자재관리랑 마케팅도 하고 있음

직위상 점장이나 간부도 아닌데 매장 관련 청소나 자재 같은 사소한 일부터 다른 직원이 고객 증정 사은품이나 금액 수십만원에서 백만원대 단위로 찐빠난거까지 관리하는데

사고난거 정정처리하고 보고 하면 같이 혼나는건 기본이고

저번에는 다른 직원 근태 문제로 같이 싸잡아서 같이 혼나는데 출근 시간보다 5분~10분 일찍 와서 업무 준비하는건 난데 짜증나서 피지도 않는 담배 피고싶었음

내 원래 사무실 자리는 월말에나 가서 앉아있고 맨날 내 원래 책상도 아닌 가책상에서 업무 보고 있고 이게 맞나 싶고

이번에 혼난건 제가 처리한 판매건중에 고객이 직접 워치 셀프 개통해서 할인 안묶인것 있었는데 내가 캐치 못했다고 질책 받음

내가? 고객이 따로 개통한 워치를? 이건 캐치 어떻게 해야하는데?

심지어 부사장한테는 기웃대면서 아는척 하지말고 내실부터 다지라는 소리까지 들음

정작 이번달들어서 제일 먼저 찐빠낸건 당신인데 말이죠

올해 들어서는 직접적으로 내가 일처리 한것 중에 고객 관련해서 찐빠나서 문제 생긴건 대부분 없는데

승진은 커녕 내년 연봉도 최저시급 상향률만큼 오른거 보면 그냥 로또 재미로 매주 5천원 살거 로또방 보일 때마다 한번에 만원 넘게 막 사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