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난 이야기 요약-

우리는 구 시대의 강자인 체렌에게서 승리했다.

첫 번째 관장이 이렇게 빡세도 괜찮은가? 이거 이래서 여기 근처에 반바지꼬마밖에 없구나.

 

 

 

 

 

 

체육관 밖으로 나가면 벨이 대기하고 있고, 기술머신 칼등치기를 준다.

무조건 HP를 1 남기는 기술로, 순전히 포획용이다. 잘 써먹자.

 

 

 

 

 

 

첫 번째 관장을 클리어하고 배지를 얻었으므로 상점에 물건이 추가되었는데, 일단 하트비늘을 판다.

포켓센에는 하트비늘로 기술을 되살려주는 사람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10원에 기술 하나 되살리는 셈이다.

 

 

 

 

 

 

 

이제 여기도 지나갈 수 있다. 이대로 모란만시티까지 쭉 가자.

아저씨가 승부를 걸긴 하는데 정말 별 거 없다.

 

패배자는 냉큼 길이나 비키시지

 

 

 

 

 

 

그리고 여기서 대단한낚싯대도 받을 수 있다.

바로 옆 물가에는 미뇽이 나오니 뒷심이 부족한 파티라면 하나쯤 구비해두자.

 

 

 

여기서 매우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바로 위에 더블배틀을 걸어오는 쌍둥이가 요주의 난적이다.

 

 

 

 

솔직하게 체육관전만큼 빡센 전투. 더블배틀에 대한 이해도를 일반 트레이너가 요구한다는 시점에서 어이가 없다.

 

쌍둥이의 전략은 메롱꿍이 짓맘으로 우선도가 붙은 부추기기와 선공기 속이다로 아군의 행동을 방해하고,

방해된 아군을 몸지브림이 볼부비부비로 마비를 건다. 그렇게 사실상 2대1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그렇다. 서포터를 이용해 하나를 병신만드는 전략을 AI가 쓴다. 

한 번 당해보면 말이 안 나온다. 내가 지금 랭매 돌리고 있나 생각도 들게 함.

 

 

 

독 타입을 하나 잡아오거나, 레벨을 존나게 올려서 물리로 패자.

아니면 덥배 전통의 사기기술 방어를 이용해 한 턴 흘려보자.

 

그런 점에서 바로 밑 풀숲의 마디네를 추천한다. 독 타입에 방어도 배우고 있기 때문.

 

 

 

 

 

그냥 이뻐서 넣었다.

하이레그 으흐흐

 

 

 

 

 

 

이쯤에서 쌍검자비 진화. 요 라인의 주력기인 셸블레이드는 위력 75에 명중률 100으로 버프를 먹은 상태다.

50% 확률의 방깎 1랭은 건재하니 진짜 커다란 버프. 명중 95랑 100은 진짜 커다란 차이다.

 

거기에 베기 기술이라 예리함 추가 공증까지 받아서 실질 위력은 168.75다.

준수한 화력을 자랑하니 유용하게 써먹자.

 

 

 

 

 

 

모란만시티에 가면 보미카와 보미카 아버지의 대화가 이어진다.

참고로 이 버전에서는 포켓우드 이벤트가 매우 크게 달라졌다. 관장전을 끝내고 확인해볼 수 있다.

 

 

일단 관장전을 대비해 모에몬들을 잡으러 간다.

보미카에게는 당한 기억이 하도 많기에, 미리 칼을 갈아놓으러 가는 거다.

 

 

 

 

 

 

모란만콤비나트에서 잡아야할 모에몬은 코일같은 게 아니다. 바로 저 팔데아 우파와 낮은 확률로 나오는 철시드다.

우파는 빨간암컷이면 팔데아고, 분홍암컷이면 원종이다. 차이를 미리 알아두고 잡자.

 

둘 다 이번 보미카 공략의 핵심이 되는 친구들이니,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모란만시티의 아래쪽 집에서는 피에로가 익숙한 모에몬들을 건네준다.

이렇게만 보면 그냥 스타팅 하나 주는 거지만,

 

 

 

 

 

전원 특성이 다르다. 이상해씨와 꼬부기는 메가진화때의 특성이고, 파이리는 숨특이다.

이상해씨는 두꺼운지방으로 인해 약점이 두 개가 되고, 꼬부기와 파이리는 화력이 급격히 상승한다.

 

마음에 드는 친구를 받자.

 

 

 

 

 

 

모란만시티의 항구에는 꽤 반가운 얼굴이 있는데, 무게를 50% 늘이고 땅에 닿게하는 살짝 검은 철구가 있다.

호연지방의 격투 타입 관장이기도 한 이 사람과는 배틀을 해볼 수 있다. 상당히 강하니 주의.

 

부채시티의 체육관에는 호연지방의 바위 타입 관장인 원규가 있다. 이쪽도 상당히 강하다.

 

 

 

 

 

 

그리고 관장전을 대비해 우파를 토오로 만들었다.

우파는 20레벨에 누오로 진화하는데, 이는 팔데아 리전폼도 동일하다. 20레벨에 토오로 진화한다.

 

이걸로 보미카 공략 핵심 멤버가 모두 모였다.

 

 

 

 

 

보미카는 독 타입 관장으로, 챌린지 모드에서는 풀파티, 노말 모드에서는 4마리를 들고 나온다.

엔트리는 초롱순 / 또가스 / 부르롬 / 휠구. 평균 레벨은 20이다. 

 

초롱순과 또가스는 부유라 땅에 약점을 찔리지 않으니 유의. 휠구도 벌레가 섞여있어 땅 약점이 아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갔다간 노말 모드에서도 이기지 못할 확률이 높다.

압정을 뿌리는 등 실전지향적 플레이를 하는 AI 때문.

본인도 정말 쓰라린 상처들이 많다.

 

 

 

 

 

그래서 고안해냈다. 토오와 철시드.

보미카에게 호되게 당한 기억이 한 두번이 아닌 본인이 어떻게하면 날먹할 수 있을까 하다가 찾아낸 친구들이다.

 

철시드는 강철이라 독에 걸리지 않는 점과, 보미카가 사용하는 전략을 파훼하기 위한 녀석이다.

아무 강철이나 괜찮지만 철시드는 기본 내구가 굉장히 좋고, 약점도 불과 격투 단 두개로 매우 단단하다. 이후의 뒷심이 되어주기 좋다.

 

 

 

 

 

 

그리고 핵심인 토오다.

 

 

 

 

인플레가 진행된 9세대 출신인 토오는 환상적인 종족값 배분을 지녔다. 필자는 누오보다 잘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쓸모없는 특공과 스핏을 버렸고, 130 - 60 - 100이라는 훌륭한 내구 체계를 지녔으며 75로 화력도 나쁜 편은 아니다.

 

타입은 독, 땅으로 보미카의 주력 속성인 독을 0.25배로 받는다.

독 타입이라 맹독도 걸리지 않고 독압정을 제거하는 기능도 있으며, 하품과 비축하기, 꿀꺽을 배우기 때문에 버티기에 탁월하다.

 

 

 

아까 말했던 보미카 전략의 카운터가 된다는 뜻은 이거다. "독압정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보미카는 선봉에 초롱순을 내보내 독압정을 두 번 깔아 맹독 상태의 압정으로 만들고 추억의선물로 퇴장하는 실전적인 전략을 쓴다.

 

그럼 플레이어는 추억의선물로 인해 공특공이 2랭크나 내려간 상태의 모에몬으로 싸워야하는데, 이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맹독을 거는 이중 독압정이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머금고 교체를 해야만 한다.

 

  

 

 

이걸 철시드와 토오로 카운터하는 거다. 철시드는 강철이라 독에 걸리지 않으므로 마음 놓고 내보낼 수 있고,

토오는 등장하면 깔려있던 독압정을 제거한다.

 

두 명의 사이클로 독압정을 제거하고 나면 토오와 철시드가 쓰러져도 어태커들이 맹독 걱정없이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근데 하이레그가 많이 나와서 솔직히 기분은 좋다.

어차피 이런 거 보려고 모에몬 하는 거잖아!

  

그래서 억까 당해도 맘마통 한 번 보면 기분은 또 좋아진다는게 모에몬의 참 ㅈ같고 좋은 점이다.

 

  

 

 

 

 

절치부심해서 다시 돌아온 보미카전.

 

이번엔 다르다. 지난날의 나와는 다르다.

어설프게 어태커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하려 했던 유약한 나는 죽었다.

 

 

지금의 나는, 『극악무도 막이몬 사랑꾼』으로 진화한 지 오래다.

막이사이클의 진면목을 보여주마.

 

 

 

 

 

요약하자면 전략은 통했다. 애초에 저 쪽에서 토오의 내구를 뚫을 인원이 없었다.

최종멤버인 휠구는 토오를 1배 이상으로 때릴 수 없다.

 

내가 느낀 절망을 네놈도 느껴봐라!

 

 

 

 

 

 

 

 

 

 

 

 

 

톡식배지를 얻으면서 이번 회차는 끝.

슬슬 적응도 했겠다 챌린지 모드에 돌입할 타이밍이다.

 

 

 

 

 

아마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