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드디어 사천왕과의 싸움에 돌입한 주인공. 

포켓몬 시리즈의 전통이지만 사천왕전에 돌입하면 전부 이기거나 질 때까지 나갈 수 없다.

챙길 수 있는 건 모두 챙기고, 정비를 확실하게 마친 후 전진하자.

이번작의 사천왕 라인업은 이렇다.

왼쪽부터 얼음, 격투, 고스트, 드래곤이다.

레벨 평균은 55. 목호는 60이다.

칸나를 제외하면 모두 엔트리에 메가진화가 한 마리씩 존재하니 주의하자.

첫 빠따는 칸나. 상징 타입은 얼음 타입으로, 불꽃이나 격투, 강철, 바위를 선봉에 세우자. 

칸나의 엔트리는 포푸니라 선봉에 맘모꾸리 / 파르셀 / 루주라 / 글레이시아 / 라프라스.

불꽃, 바위, 강철 견제를 위해 맘모꾸리와 라프라스, 파르셀을 엔트리에 넣어왔다. 1타를 못 냈을 때 날아오는 물이나 땅 기술에 주의.

하지만 칸나의 엔트리에서 문제될 건 하나도 없다. 메가진화도 없고, 얼음 타입 최악의 방어상성이 발목을 잡기 때문.

엔트리 전원 리자몽이 용춤 1번 추고 불꽃펀치로 1타 냈다. 

두 번째는 격투 타입의 시바. 비행, 에스퍼, 페어리가 약점이다.

엔트리는 요가램 / 시라소몬 / 괴력몬 / 메가번치코 / 강철톤 / 홍수몬.

롱스톤 계열을 들고오는 것은 일종의 전통이다. 1세대부터 롱스톤이 엔트리에 있었기 때문.

그러니 비행이나 페어리를 냈다가 아이언헤드나 스톤샤워에 1타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시바의 엔트리에서의 주의해야 할 녀석은 메가번치코.

공격 160, 스핏 100. 그리고 특성이 가속으로 고정되어서 매 턴 속도가 계속 올라간다.

날아오는 자속 격투나 불꽃 기술에 맞으면 반감도 어질어질한 피해를 입으니 주의.

그야말로 기적.

메치코의 블레이즈킥을 메타그로스가 버티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사념의박치기는 반동까지 받은 물렁한 내구의 메가번치코를 죽여버리기엔 충분했다. 600족은 신이고 무적이다.

나머지는 악비아르가 지진으로 전부 죽여버렸다.

이걸로 2명째.

시바는 패배하면 기분이 상했는지 고개를 돌린다.

세 번째는 국화. 상징 타입은 고스트로, 약점은 고스트와 악 뿐이라 방어상성이 좋다.

엔트리는 화강돌 선봉에 크로뱃 / 무우마직 / 눈여아 / 팬텀 / 메가다크펫. 

화강돌은 페어리가 없다면 약점을 찌를 수 없기에 턴 소모가 상당할 수 있다.

체력은 낮으므로 고화력 포켓몬으로 2타 이내에 끝내자.

에이스는 메가다크펫. 내구력 상승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공격 종족값이 165까지 오르는데다 특성이 짓궂은마음으로 변한다.

짓궂은마음의 효과로 변화기에 우선도가 붙으니 주의.

정작 저 높아진 공격력이 발목을 잡아서, 상대의 공격 종족값을 이용하는 속임수에 맞으면 약점까지 찔려 비명횡사한다.

대전에선 몰라도 여기선 전혀 강하지 않으므로 죽여버리자.

이걸로 3명째. 마지막은 목호다.  

목호의 상징 타입은 드래곤. 드래곤, 얼음, 페어리가 약점이다.

특히 페어리는 태생부터가 드래곤 킬러로 나온 타입이라 드래곤을 무효로 받고 2배로 찌른다.

목호는 자기 살던 시절에는 페어리가 없어서 당하면 억울할 거다.

사람에게 파괴광선을 쏘는 미친놈 등장.

대인용 파괴광선이라니, 들어본 적도 없다.

엔트리는 갸라도스 / 메가리자몽X / 한카리아스 / 미끄래곤 / 망나뇽 / 킹드라.

망나뇽의 특성은 멀티스케일*이라서 랭업으로 화력을 미리 올려놓지 않으면 절대로 1타에 죽지 않으니 조심.

*멀티스케일 : HP가 가득 차 있을때 받는 피해량이 절반이 되는 개사기 특성. 그저 망재앙.

요주의 멤버는 메가리자몽X. 66레벨에 화력도 장난 없어서 자칫하다간 스윕당한다.

라고 생각했으나 용춤도 안 쌓은 우리 리자몽이 더 빨랐고, 메진을 안 하니 2배로 때릴 수도 없어서 1타를 못 내고 용춤턴을 헌납했다.

그리고 이어진 드래곤클로에 2배 받고 그대로 죽었다.

나머지는 용춤 쌓은 엑자몽의 드래곤클로에 전부 죽었다. 우리 집 엑자몽이 더 강하다고.

사천왕전 끝. 이제 남은 건 챔피언 뿐이다.

목호를 쓰러트리고 나면 챔피언이 누구인지 목호가 직접 이야기해주는데...

 챔피언은 그린. 숙명의 싸움이 막을 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