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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게더 글 복구하기 -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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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6 23:48:14
  • 조회 수: 56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①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②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③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④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完 ←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1부 오마케

DLC:     오마케  

 

 

 

45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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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이야기: 살아있는 노마이를 만났음. 근데 살아있는 게 양자 상태라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름.

 오늘 할 일: 아귀한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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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 화로의 가시덤불 씨앗에 정찰기를 쏘아 넣은 후 정찰기의 위치 신호를 쫒아 가시덤불 속 안개를 해쳐나가 아귀 화석에 캠프를 차린 펠드스파를 만날 수 있었다.

 역사상 최고의 파일럿이라고 일컬어지는 펠드스파는 그 명성을 증명하듯 '거인의 심연'의 핵을 탐사하고 나왔으며 아귀를 피해 살아남는데 성공해 현재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

 펠드스파에게 거인의 심연의 핵을 뚫고 들어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자신의 우주선이 있는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 보면 알 것이라며 간접적인 힌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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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드스파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 후 펠드스파의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며 마시멜로를 하나 구워 먹고 펠드스파가 말한 곳으로 출발했다.

 혹시 펠드스파의 우주선을 수리할 수 있을까 잠시 내려서 확인해봤지만 펠드스파의 말대로 스파크가 너무 심해 전기에 튕겨나갔다.

 도착한 장소에는 얼음 속에서 일부가 튀어나온 헤파리가 하나 있었고 펠드스파의 기록에 따르면 헤파리 내부는 절연이 되어 안전하지만 굉장히 맛이 없다고 한다.

 정보를 입수 한 뒤 우주선을 타고 빠져나가던 중 펠드스파의 우주선에 닿아 전력 시스템이 손상되어 불이 다 꺼지는 바람에 잠시 세워놓고 수리했다.

 조난 신호중 마지막 하나가 여기 있지 않았나 해서 신호 탐지기를 들고 찾아보았지만 반응이 없고 당장 이 장소가 어디쯤인지도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명상했다.

 "일단 명상."

 

 

 

46까

 신호 탐지기의 채널을 조난 신호로 맞춰놓고 검은 가시덤블을 외부에서 관측해보니 확실히 신호가 잡히는 걸 볼 수 있었다.

 행성 내부 진입 도중 상체를 부딛히긴 했지만 당장 수리할 필요는 없을 거라 생각해 그대로 진행했다. 그보다 오히려 조난 신호의 소리에 아귀들의 어그로가 끌리지는 않을지 걱정했다.

 우선 신호가 나오는 쪽으로 방향 고정 후 탐지기를 집어넣고 날아가 씨앗 하나에 진입했다. 같은 방식으로 조금 더 날아가다보니 빛나는 무언가가 보이고, 그 쪽으로 가보니 탈출 포드 3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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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 식별 후 탈출포드 내부에서 불시착으로 인해 버티기 힘들어 함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기록을 읽고 이들의 죽음을 직감하며 이들의 기록을 따라 아까 그 빛나는 표식을 거슬러 올라간 끝에서 본 것은 씨앗 주위를 둘러 싼 노마이들의 시체와 그들이 남긴 마지막 기록 뿐이었다.

 그들이 타고 왔다는 함선을 찾기 위해 씨앗 안에 정찰기를 쏘아 넣은 후 정찰기 신호가 나오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방향 트는 소리를 듣고 아귀들이 다가와 먹혔다.

 "와 이걸 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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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함선의 위치를 추적하러 우선 탈출 포트 3호로 가던 도중 한 화로인 트수에게 '한 번 가본 적 있는 곳이면 HUD를 쓰는게 편하다'는 제보를 받는다. 

 아까 그 아귀 구간의 대책으로 어처피 다시 나갈 것도 아닌데 우주선 버리고 우주복만 입고 가자며 '산소 부족으로 죽는 거 아니냐' 라는 물음에 '그럼 죽으면 그만이다'라는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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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여까가 버린 우주선은 홀로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갔고 우주복만으로 나아가던 여까는 200m정도 나아간 거리에서 이 속도라면 산소가 바닥나기 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고 직후 바로 밑에 있던 아귀한테 잡아먹혓다.

 "죽었다. 아래 있네. 안 보였다."

 

 

 

48까

 아까 트수에게 제보받은 HUD기능을 사용해 탈출 포드 3호의 위치를 지정해놓고 이동했다.

 길을 가로막는 가시덤불을 보며 "이것도 양자 나무막대기 하면 안되냐" 라고 불평했다.

 항해 도중 목적지를 노마이 무덤으로 다시 지정해놓고 "음... 이런 갓기능이 있었다고?" 라고 말했다.

 그렇게 노마이 무덤에 도착 한 후 우주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내리는 바람에 질식사했다.

 "우주복을 입고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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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하게 진행해 이번에도 문제의 아귀들이 있던 곳에 도착하자마자 어그로가 끌려 죽었다.

 "야 이걸 들었다고? 억까 아님?"

 그냥 손 떼고 있자는 트수들에게 여까는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돌렸을 뿐인데 걸렸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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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의 달의 배웅을 받으며 검은 가시덤불로 향했다. 특별한 일 없이 동일하게 진행했다.

 문제의 그 구간에 돌입하며 진짜 아무런 조작도 하지 않고 될대로 되라며 관성에 몸을 맡겼다. 아귀 더듬이를 스치듯이 지나가며 무사히 나아갈 수 있었다.

 아귀 알 옆을 지나가며 정찰기를 향해 방향을 트는 동안 트수들이 하나같이 아귀 알을 식재로서 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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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함선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고 부서진 외벽을 통해 내부로 진입해 유일하게 열려있는 방으로 들어가 노마이가 이 은하계를 향해 오게 된 이유에 대한 기록을 읽었다.

 구슬을 굴려 줄을 그어 문양을 그릴 수 있는 정체 불명의 조작패널을 꺼냈지만 당장 무엇을 입력 해야 하는지 몰라 다시 집어넣었다.

 방 중앙에서 부서진 워프 코어를 발견하고 원래 자리에 원위치 시켜 일지를 갱신시키며 초신성에 휩쓸려 죽었다.

 "업데이트 했어! 꽤 이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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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까는 이번에 갱신한 일지를 읽으며 지금까지 있었던 정보를 토대로 과거 노마이가 있었던 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정리해 보았다.

 "그니까 지금 상황을 정리 해 보면은 얘네가 원래 이게 메인 함선이었고 워프를 하다가 가시덤불에 걸려서 아작이 난 거지.

 그러면서 탈출 포드를 3개를 갈겼는데 하나가 여기 뭉쳤고, 나머지 하나가 잉걸불 쌍둥이에 떨어졌고 마지막 하나가 조각난 공동에 떨어져가지고 조각난 공동에서 작업을 시작해서 원래 선대가 할려고 했던 우주의 눈을 찾는 업적을 이루려고 하다가 침입자가 빵 터져서 다 죽은 거지."

 다음으로 가야 할 곳으로 해류 뚫는 방법을 알기 위해 남쪽 천문대를 지목했다.

 이륙 하자마자 양자의 달이 지나갔으며 조각난 공동에 도착할 무렵에도 유유히 옆을 떠다니고 있었고 주차 할 위치를 물색하는 동안에도 하늘을 지나가는 걸 보며 양자의 달이 이젠 어딜 보나 있다며 자기 주장 쩌는 위성이라 평했다.

 지표면 아래를 돌아다니며 천문대를 찾아다니던 도중 중력 대포 옆에서 무빙워크(?)로 이루어진 뭔가 그럴듯한 길을 발견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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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이륙과 동시에 목재화로에 불시착하며 우주선을 한 번 수리 한 뒤 조각난 공동으로 향했다.

 양자 미션 도네를 관측하는데 성공해서 5천원을 벌었다.

 이번엔 재대로 중력 수정 길을 지나 무너진 다리를 우주복 추진으로 건너 천장에 메달린 엘리베이터를 타고 천문대 내부에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노마이의 연구 결과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상승방향이 아닌 하행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폭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폭풍 모형(?)을 타고 몸소 경험해 보았다.

 천문대 2층에서 우주의 눈을 탐색하기 위한 방법을 물색하는 기록을 읽었다. 신호를 포착하는 방법을 포기하고 직접적으로 좌표를 알아내기 위해 탐사정을 쏘는 방법을 사용하며 그를 위한 중력 대포를 거인의 심연 궤도에 설치한다는 내용이었다.

 천문대 답사를 마친 여까는 명상으로 루프를 마무리 했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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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력 대포를 확인하기 위해 거인의 심연으로 날아와 대포의 착륙장에 우주선을 안착시켰고, 내부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3개의 통로중 제어 모듈로 향하는 통로를 제외하곤 심하게 훼손되어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제어 모듈에서 에너지 수급 문제로 중력 대포 발사에 실패했단 기록을 읽고 '그런데 어째서 발사 되었는가?'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어째서 대포가  항상 박살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어떤 노마이가 안전 수치를 넘어선 과출력으로 쏘게끔 설정을 해놨으니까'

 천장에 있는 패널을 조작해 궤도 대포의 각 시설의 모형과 함께 현재 상태를 점검한 기록을 읽었다.

 우주로 나와 다른 구역으로 건너가 부서져있는 창문 틈으로 내부로 진입해 탐사정 추적 모듈을 투영한 석판을 통해 현재 거인의 심연 핵 내부에 있는 것이 그 것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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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진입을 시도해 보기엔 시간이 모자를 것이라 판단해 이참에 가본 적 없는 (정확히는 제대로 진입하는데 실패한) 공동의 등불에 가보기로 한다.

 여기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딱히 뭐가 없다며 드러난 지면 어딘가에 대충 착륙하고 내려서 화산들을 타고 돌아다니다 화산 내부에 뭔가 기록이 있음을 발견하고 들어가 기록을 읽어보았다. 재 쌍둥이 프로젝트에 쓸 자재의 내구도 테스트를 이 곳에서 진행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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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태양이 폭발하는 것이 보여 공동의 블랙홀로 뛰어들어 화이트홀로 나와 초신성을 지켜보며 루프를 마감했다.

 "존내멋있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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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루프를 새로 시작했으니 거인의 심연 바닷속 저 깊은 곳을 보기 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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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폭풍을 발견해 해류를 뜰고 심연의 핵 바로 위까지 진입했다.

  그냥 우주선을 탄 채로 심연 진입을 시도해 봤으나 전력 시스템 손상과 함께 튕겨져 나왔고 다음엔 해파리에게 접근해 봤으나 다시 튕겨져 나오며 반응로 마저 파손돼 우선 반응로만 수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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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우주선을 탄 상태로 해파리의 머리쪽으로 접근했다 튕겨져 나와 반응로를 수리하고 검은 가시덤불에서 다리쪽을 통해 해파리 내부로 들어갔던 것을 떠올려 우주선에서 나와 해파리 내부로 들어갔다.

 하강하는 해파리와 함깨 아래로 조금씩 해엄쳐 전기장을 뚫고 내려와 해파리와 작별하고 가라앉은 시설 속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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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쏘아올린 탐사정의 수가 9 318 106개나 되며 그중 9 318 054호기가 우주의 눈을 결국 찾아내고야 말았다는 메시지를 읽게 된다.

 그리고 3가지 의문의 기호를 보게 되는데 곧 이것이 함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주의 눈으로 데려다 줄 워프 코드임을 깨달았다.

 내부 탐사를 마친 여까는 조용히 다음 루프를 향해 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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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지를 갱신시키고 보니 거인의 심연에 아직도 ?가 남아있는 곳이 있어 보니 조각상 작업장이라는 곳이었다. 

 그래서 한 번 와봤더니 "여기잖아" 하고 보는 순간 폭풍이 섬을 우주로 사출시켰는데 순간 섬 아래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보고 방금처럼 우주로 사충되는 순간 아래로 비행해 들어가는 것이란 가설을 세웠다.

 그냥 물 속에서 들어가면 되는 거 아니냐는 트수의 물음에 해봣더니 됐다."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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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조각상의 정확한 용도와 어째서 자신이 조각상과 링크되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록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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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읽지 못한 기록이 있는 것은 보았지만 길이 도중 무너져있고 중력이 강해 추진으로도 갈 수 없어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다 섬이 우주로 사출되어 무중력 상태가 되었을 때라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였으나 태풍 대피 구역에서 나온 뒤 추진을 했는데도 가속도 때문인지 하강 추진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섬보다 먼저 행성으로 추락해버렸다.

 다시 이번엔 섬이 상승할때 타이밍을 맞춰 공중에 뜨는데 성공해 남은 기록을 읽을 수 있었다. 기록은 과거로 기억을 보내는 것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이었다.

 루프의 남은 시간동안 궁금증 해결을 위해 '비상탈출' 버튼을 눌러보자 우주선의 앞부분이 분리되며 함께 사출당했다. 그리고 그것을 보며 깔끔하게 명상에 들어갔다.

 "배를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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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홀 정거장 일지에 '아직 탐험할 곳이 남아 있다.' 가 너무 신경쓰여 한 번 가보기로 한다.

 그리고 일단 거인의 심연은 탐사 완료했음을 선포했다.

 조각난 공동의 옛 거주지 또한 뭐가 남아 있는 건지를 모르겠다고 한다. 여긴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잉걸불 쌍둥이의 태양 없는 도시도 마찬가지로 넓고 복잡한데다 중요한 정보도 없을 듯 하니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화이트홀 정거장에 가서 거기 있던 투영 디스크를 조각난 공동으로 워프해 가져와야 기록을 읽을 수 있어 일지가 갱신된다는 것을 알 게 되고 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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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안 가본 곳은 태양 정거장 정도라는 결론에 도달해 한 번 우주선을 타고 착륙을 시도해 봤으나 실패하고 태양에 집어삼켜졌다.

 "인력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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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더니 갑자기 바로 뛰어내려 죽고 60초 안에 죽는 도전과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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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복을 입고 내려와 재 쌍둥이의 모래를 빼내기 위해 4분 56초를 수면하고 난 뒤 태양 정거장으로 향하는 워프 탑을 찾기 위해 떠났다.

 재 쌍둥이에 와보니 계획대로 모래가 이미 꽤 빠져있어 탑들이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들어나 있었다.

 그런데 여까가 각 탑의 디자인이 기억이 안난다며 태양 정거장 워프탑 디자인이 뭐였지 하고 트수들한테 물어보니 트수들 왈 '태양 모양으로 생겼다'고...

 그래서 공중에서 태양 모양 탑을 찾아보려 하니 운 좋게도 바로 옆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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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내부에 완전 선인장이 빽빽해 도저히 지나다닐 수 없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당연히 양자 선인장은 아니었다.)

 "아니 야 근데 우주선에 대가리 꼴아박아도 멀쩡한 새끼들이 선인장에 두 번 찔려서 죽는다고? 맞나...."

 

 

 

61까

 그래서 모래가 빠지기 전에 가서 아직 선인장이 모래로 덮여있을 때 지나가야 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바로 재 쌍둥이로 가 모래 기둥을 따라다니며 태양 모양 탑이 보일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문이 드러나자마자 바로 진입해 가설대로 빠져나가는 모래 위를 달려 워프 패널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태양 정거장 입구의 기록을 통해 281,402년 전부터 사용 기록이 없어 절전모드에 들어가 있다는 것과 6분 41초 전 태양 활동 증가로 대피 권고 메시지가 출력 돼 있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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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 정거장 본체로 가는 길이 무너져있어 우주 유영을 통해 건너편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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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곳에서 여까는 노마이들이 과거 태양의 초신성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 폭파시도를 했으나 통하지 않았고 루프 종반에 터지는 태양은 수명이 다해 자연적으로 터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양 정거장 탐사를 마치고 다음 루프까지 명상했다.

 "태양에 구워지는 거 보다야 명상으로 편안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거지"

 

 

 

62까

 결국 이제 해야할 것은 코어를 얻어서 우주의 눈으로 워프하기 밖에 안 남았으며 코어를 얻기 위해 재 쌍둥이 중앙 공간에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재 쌍둥이 프로젝트로 향하는 워프 탑을 찾기 위해 재 쌍둥이에서 모래 기둥을 따라다녔다.

 쌍둥이 워프 타워를 보고 천장이 무너져 내려서 모래 기둥에 빨려 들어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타워 내부를 관찰하다 모래 기둥을 피해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음을 알게 된다. 행성 정렬이 일어나는 순간이 모래가 지나가는 순간이라 모래를 피해 들어가기 위해 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트수들에게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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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투영 디스크로만 봐왔던 의문의 공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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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벽에 써져있는 많은 기록들은 여태까지 모아왔던 정보들의 후일담 같은 내용들로 탐사 일지-소문 모드의 중앙에 재 쌍둥이 프로젝트로 모든 소문이 이어져 오던 것에 드디어 마지막 커다란 퍼즐 조각을 끼워 넣는,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이 있었다.

 재 쌍둥이 프로젝트는 우주의 눈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무작위로 쏘는 탐사정의 기록을 태양의 초신성 폭발 에너지를 이용해 22분 전으로 돌려보내는 프로젝트이며 태양 정거장을 통한 인위적인 폭발 시도에 실패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내야 했으며,이번에 은하에 새로 진입해온 침입자를 탐사하러 떠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성공, 혹은 실패 사실을 알기 위해 그 순간에 활성화 되는 조각상을 설치해 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워프 코어를 지키는 격벽을 해제하고 인공 중력 제어장치를 조작해 시설의 회전을 멈춰 중력을 제거해 워프 코어를 빼냈지만 이걸 함선으로 가져가기엔 시간이 모자를 거란 판단에 '워프 코어를 빼내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가동이 비활성화 된 상태에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의문의 답을 구하기 위해 태양이 적색왜성이 되어 초신성 폭발하는 것을 천천히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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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기억의 워프장치를 작동 해제하고 죽었기 때문에 진정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제 진정한 엔딩만을 남겨두고 있음이 명확하기 때문에 엔딩 전에 dlc 콘텐츠를 하러 가자는 얘기가 있었으나 "dlc를 보고 엔딩을 보자니까 지금까지 본 것들이 잊혀질 것 같애. 지금 감정 그대로 진행하고 싶거든." 이라는 이유로 

 

 

 

 

63번째 시도 (60번째 루프)

 

해야 할 일: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워프 코어를 획득한다.

                 검은 가시덤불의 함선에 워프 코어를 장착한다.

                  우주의 눈으로 가는 워프 코드를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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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무난하게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워프 코어를 빼내 검은 가시덤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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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선의 중복신호 두 개중 약간 더 가까운 쪽인 붉은 빛이 나는 쪽의 신호를 향해 진입해 아귀 3마리가 있는 곳을 지나 아귀 알에서 방향을 틀어 함선에 도착해 워프 코어를 들고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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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프 코어를 중앙에 꽂아넣어 함선의 기능이 다시 작동해 중력이 돌아옴을 느끼며 워프 코드를 입력하는 패널을 열어 우주의 눈의 좌표를 입력하고 워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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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할 수 있는 일이 장치를 마저 가동시켜 나온 이 워프 홀에 들어가는 것 밖에 남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 시점엔 이미 명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결국 워프 속으로 들어갔다.

 우주의 눈의 남극점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번개가 칠 때마다 양자 현상에 따라 바위나 나무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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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의 눈의 남극점에 도착하여 보니 양자의 달의 남극점에서 본 것과 같이 하늘에 구멍이 뚤려있었다. 우선 정찰기를 쏘아보냈으나 연결이 끊기며 더이상 정찰기를 사용 할 수 없게 되었다.

 중력이 2.5씩이나 되어 그 곳에 도달하려면 올라가는게 아니라 내려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이윽고 주변의 돔 같은 곳에도 그대로 중력이 적용되어 돔을 타고 올라가 아래와 위가 뒤바뀐 상황에서 하늘을 향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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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지고 떨어져 양자 거시세계를 지나 도착한 곳은 불이 꺼진 목재 화로의 천문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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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uter Wilds 모험대는 우주의 끝 무렵에 태양계를 탐사하기 위해 펠드스파, 고산, 슬레이트, 그리고 혼펠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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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마이는 끝내 직접 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노력과 기술 덕분에 한 화로인이 우주의 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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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 화로의 통신탑은 심우주 위성의 신호를 받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지금도 태양계 전체를 촬영한 마지막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혼펠스가 사진 하나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으나, 이는 설명되지 않은 채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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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명이 다한 우리의 태양은 스스로의 중력에 의해 붕괴해 격렬하게 초신성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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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올 우주의 죽음으로 인해 사라질 생물들 중, 아귀는 우리가 가장 덜 그리워할 생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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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태양계로 온 노마이는 우주의 눈에서 온 신호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침입자가 도착했을 때, 노마이는 소멸했습니다. 침입자는 우리가 유령 물질이라고 부르는 치명적인 물질을 가져와, 태양계 전체를 순식간에 경고도 없이 뒤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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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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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대의 태양계 모형이 있던 자리의 소멸중인 은하를 '관측하기'로 하자 마치 별이 빛나는 밤하늘과 같은 곳이 보였고, 그쪽으로 이동하여 가까이 가보니 그 곳은 은하들로 가득찬 숲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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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윽고 모든 은하가 사라진 후 어두워진 공간에서 미확인 신호를 감지해 추적해보니 익숙한 숨소리와 함께 '나'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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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접촉하려 하자 그는 한 그루의 작은 나무로 변했고 관측을 다시 할 때마다 점점 상태가 바뀌더니 모닥불로 변해 마시멜로를 하나 구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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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을 향해 나아가다 다시 모닥불로 돌아와보니 눈에 익은 흔들의자가 있었고, 재관측 해보니 에스커가 앉아 있어 말을 걸어보자 음악이 들리냐는 얘기를 해주어 신호 탐지기로 확인해 보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벤조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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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난 공동의 메달린 도시와 같은 건물 속에 있던 벤조를 찾은 여까는 몇 번의 재관측을 통해 건물이 점점 무너져 들어갈 수 있게 되어 벤조를 회수하고 모닥불에서 리벡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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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많으니 (혹은 아예 없을 수도 있으니)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라는 리벡과 에스커의 말을 듣고 하모니카 소리를 추적해 아귀의 환영을 뚫고 해파리가 둘러 싼 나무둥치에서 펠드스파의 하모니카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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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이어 드럼 소리를 추적해 태양 옆을 관찰해 떠다니던 처트의 드럼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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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소리를 따라가다 신호가 끊긴 곳에서 하늘을 가리키는 노마이 시체들을 보고, 그들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자 다시 피아노 소리를 탐지할 수 있었다. 관측을 반복할 때마다 노마이들은 하늘에 가까워 지기 위해 탑을 쌓고 있었으며 모든 노마이가 탑을 쌓자 그것은 우주선으로 변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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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선을 타고 신호를 따라 날아간 끝에서 노마이의 가면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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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양자의 숲처럼  가브로의 양자 시가 쓰인 표지판이 달린 숲에서 나무 위에 설치된 해먹에서 가브로의 플루트를 회수했다.

 


 솔라눔, 리벡, 처트, 에스커, 펠드스파, 가브로 모두와 모여 마지막 연주를 하고 마지막 대화를 나눈 뒤 

 


 우주의 완전한 종말을 막기 위해 새로운 우주의 빅뱅을 일으키며 여까의 우주 탐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전부 올라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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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우주의 143억년 후...

 

 

 

 

 

 

지금까지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엔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dlc 탐사일지. ① 로 돌아오겠습니다.

돌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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