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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게더 글 복구하기 -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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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6 23:18:01
  • 조회 수: 51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①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②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③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④  ←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完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1부 오마케

DLC:     오마케  

 

막간

 여까의 블레이를 보고 질러서 엔딩까지 봤다는 트수에게 엔딩 보기 전에 dlc 파트를 먼저 진행하라는 제보를 받았다. 다른 트수들의 보충 설명에 의하면 dlc를 진행하고 난 뒤 엔딩을 보면 추가되는 요소가 있다고 한다.

 dlc가 매우 무섭다는 소문을 접한 바 있는 여까는 나중에 친구 오면 같이 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

 

 

 

36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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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뜨자마자 양자의 달을 관측하며 시작했다. 양자의 달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수했고, 지금까지완 확실히 다른 시작부분이어서 확실하게 저것이 '양자의 달'임을 인지했으며, 덕분에 처음부터 한 번 놀라고 시작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향한 곳은 잉걸불 쌍둥이의 태양 없는 도시. 이동중에 옆에 있던 반백쿤에게 지금까지의 줄거리 요약이라며 '우주를 부쉈다'고 했고 어떻게 부쉈냐는 물음엔 하다 보면 부숴지니 직접 한 번 해 보라며 나만 부술 순 없다 했다.

 최하층 고에너지 실험실을 봤으니 이제 밑에서부터 올라가면서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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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검다리 동굴'에 들어와 정찰기를 날려보내며 앞으로 나아가던 여까였으나 정찰기의 조명이 밝아지자 발 아래가 낭떠러지인 것으로 드러나 급히 우주복 추진으로 돌아 올라갔다. "오, 쒸뽤 갈뻔했다"

 아무런 단서 없는 탐험은 진척이 없었다. 덧붙여 양자선인장에게 낚인 이후로 아무것도 못 믿겠다며 기둥들을 한 번씩 시야에서 밀어내 보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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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에서 나와 건물 잔해로 들어가 빛나는 물체를 던져넣어 위치를 표시해둔 다음 동굴에서 빛을 따라 샛길로 들어간다는 노마이 어린이들이 남긴 기록을 읽었다.

다시 위의 눈의 성소 구역을 탐험하며 눈에 대한 고찰·연구 기록들을 읽고 다녔다.

 이후 유령 물질에 닿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며 유령물질 속으로 들어가 죽었다.

 "우워어어 으에에에... 이렇게 돼요."

 

 

37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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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잉걸불 쌍둥이로 향해 반백쿤에게 재밌는걸 보여주겠다며 중력대포에 우주선을 착지시켜 놓고 우주로 사출시켰다.

 갑자기 중력 대포를 가동시킨 상태로 위에 올라가면 본인도 사출되는지 궁금해졌다며 몸소 사출당했다.

 그렇게 날라가는 도중 그냥 지나가던 행성 하나를 락온해놓고 보니 양자의 달이었다. 하지만 우주선 없이 우주복만으론 중력 대포의 추진력을 거슬러 양자에 달로 갈 수 없어 저 멀리 떠나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반백쿤에게 "우주 미아가 됐을 때. 명상을 하면 됩니다. 명상을 하면 다음 세계로 올 수 있다!" 라며 명상했다.

 

 

 

38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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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귀 화석이 있는 곳으로 진입을 시도해보러 잉걸불 쌍둥이의 아귀 화석 전망대에 와서 정찰기를 아귀 화석 입 속에 발사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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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검돌 동굴로 내려와 미리 위치시켜놓은 정찰기의 위치 표시와 빛을 따라 이동해 아귀 화석 곁으로 이동했다.

 '천체 다섯 개를 한 시각으로 다 보면 양자 달의 여섯번째 위치가 나오는 것인가' 추측 한 도네를 받고 '만약에 추측이 맞으면 벤 할 것'이라고 하였다. (추측이랑 훈수랑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아귀 화석에는 꼬마 노마이들의 시체와 여기서 놀던 노마이들의 기록을 읽을 수 있었다. 아귀는 앞을 볼 수 없으니까 다음부터 술래는 눈을 가려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아귀에 대한 연구를 읽었다. 돌기로 미끼를 유인한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얻은 정보들에 대해 이미 몇 번씩 죽어가며 몸으로 학습한 정보였기에 소득이 없다는 한탄을 하였다.

 일지를 갱신하며 거인의 심연의 정보가 너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너무 커서 갈 엄두가 안나긴 하지만 가보긴 해야겠다는 말과 함께 잉걸불을 떠나 거인의 심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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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곳을 가보지 않은 것인가 날아다니며 확인해 보았다. 일단 확실한 것은 바다 밑에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해류를 뚫을 방법을 몰라 당장은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중 다른 태풍들과는 달리 유난히 거대한 북극점의 태풍을 위로 넘어가 태풍의 눈으로 진입해보니 안은 고요하며 거대한 건축물이 하나 있었다.

 탑 입구에는 양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환영하며 필요한 지식을 나눈다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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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나 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끝에는 이는 혼자서 배워야 할 교훈이니 친구 없이 홀로 들어가야 한다는 문구가 있었고 이에 지켜보든 트수들은 모두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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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하게 나 있는 구멍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는데 높에가 생각보다 높았고 가뜩이나 중력도 센 거인의 심연이라 죽는줄 알았지만 착지 직전에 엘리베이터가 가동하며 무사할 수 있었다. "죽을 뻔 했잖아요, 미친 노마이 새끼들아!" 라며 여까의 노마이 불신은 한층 더 깊어졌다.

탑의 첫 번째 시험 내용 - 방랑하는 아치를 찾아라.

                                      양자-아치를 찾을 때 까지 시야를 이리저리 돌려 야치를 관측한 후

                                      아치 밑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 다음 층으로 내려갔다.

탑의 두 번째 시험 내용 - 양자적 물체를 관측하는 것, 양자적 물체의 이미지를 관측하는 것. 이는 같은 것이다.

                                     양자-아치를 관측 하더라도 거기까지 도달하는 도중에 관측이 끊기게끔 되어있는 구조였다.

                                     정찰기의 스냅샷으로 관측 상태를 유지시켜 사라지는걸 막고 아래로 내려갔다.

탑의 세 번째 시험 내용 - 아치와 수정은 자연스럽게 만나지 않는다.

                                     양자-아치와 양자-중력수정이 한 곳에 위치해 있어야 하지만 둘은 자연적으로 같은 위치에 나오지 않는 구조.

                                     이는 아치의 사진을 찍어 관측 상태로 만들어놓고 중력 수정의 재관측을 반복해 동일한 위치에 놓은 뒤

                                     지나가려고 시도했으나 벽을 타고 올라가는 도중 수정이 시야에서 사라짐과 동시에 떨어져 내렸다.

                                     다시 재관측해 수정이 사라지지 않도록 다 오를 때 까지 시선을 고정시켜 해결했다.

 


탑의 네 번째 시험 내용 - 이것이 마지막이니라(좀 어려울 것이다.)

                                    거대한 벽에 관측 가능한 중력 수정이 단 2개 존재해 이를 관측해서 길을 만들며 나아가는 구조였다.

                                    중력이 세기에 우주복의 추진력으로도 상승이 불가능 했고, 가운데 수정을 고정시킨 상태로 남은 하나의 수정을

                                    이동시켜 오르는 것으로 해결했다.

 

 이렇게 네 가지 시험을 치르고 내려간 여까였지만 곧 '그 브금'이 들려오기 시작해 얼른 탑을 수색하고 나왔다.

 이렇게 여까는 '양자 이미징 규칙'을 배웠다

 반백쿤에게 보여주기 위해 오랜만에 태양의 초신성을 구경하며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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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 태양! 왜 양자 아님 시발ㅋ"

 

 

 

 

39까

 양자 이미징 규칙을 이용해 달을 찍어두면 사라지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실험을 위해 양자의 달 탐지기가 있는 잉걸불 쌍둥이로 향했다.

 트수들과 함께 양자 드립을 치다 맛들린 여까는 나중에 롤에서 써먹기 위해 '양자-부모님' 드립을 생각해냈다!

 우주선에서 내려 탐지기로 찾아낸 양자의 달을 찍고 우주선에 올라탔으나 안전벨트를 메는 과정에서 헬멧을 올리며 사진이 치워져 버렸다. 결국 우주선을 탄 채로 다시 찍었다.

 


 양자의 달을 향해 가속해 날아갔으나 너무 빠른 속도였던 탓에 달의 지면에 부딛혀 튕겨 우주로 날아갔다. 우주선의 전력이 차단돼 사진도 날아간 건 덤이었다.

 우주선 수리 후 다시 시도해 볼 생각으로 뒤를 돌아봤더니 뒷면이 날아간 상태였다. 분명 관측하기 전엔 있었는데 관측하려는 순간 사라졌다며 양자-와장창이 나버렸다고 했다. 그렇게 바로 명상을 택했다.

 "우주선 양자화 됐네, 뒷면을 관측하기 전까진 있었는데 분명히"

 

 

 

 

40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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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양자 달에 박음으로써 양자 달이 실존하고, 거기에 갈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 만으로도 이미 정보를 얻은 것이라며 지난번 루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도 잉걸불 쌍둥이의 양자의 달 탐지기를 이용, 양자의 달 위치를 찾았지만 하필 궤도상에 태양이 위치해 조금 위쪽으로 우회해 접근했다.

 사진 찍는 것을 잊고 착륙을 시도하려는데 양자의 달 상공에 들어선 순간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관측하지 못 하는 상태가 되자마자 양자의 달이 다른 위치로 이동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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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두 번의 시도에서 드디어 양자의 달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바로 보이는 거대한 탑에 들어가보니 한쪽 벽면엔 여섯 행성들의 기호와 양자의 달의 기호가 있어, 양자의 달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듯 했으며 그 6번째 행성이 우주의 눈인 것을 보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고, 한쪽 벽면엔 세 가지 그림과 함께  '그대는 양자 이미징 규칙을 기억했노라.' '양자 얽힘의 규칙을 기억하라.' '여섯째 위치의 규칙을 기억하라.' 라는 글이 적혀져 있었다. "그게 뭔데 씹덕아?"

 약간 이동 후 옆을 보니 아까 그 탑이 따라와 있었다. 잠시 놀란 후에 살짝 시야를 틀어 재관측을 해보니 역시 탑은 사라져 있었다. "이런, 개, 씨발!"

 다시 우주선이 있는 곳 까지 돌아왔다가 노마이의 시체 한 구를 발견하고 시야를 틀어보았으나 시체가 사라지지 않아 안심하고 "양자 노마이가 아니었어! 오케이 오케이" 라고 했다. 그리고 어떻게 착륙한 곳이 딱 남극점 근처였다며 감탄했다.

 얼음 벽을 넘어 갈 수 있을까 우주복의 추진기를 사용했다가 상공의 안개에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보고 바로 내려와 위로 올라가면 분명 사출당할 것이라 추측했다.

 양자 타워를 다시 발견해 우선 사진을 찍어놓고 우주선으로 돌아가 일지를 갱신했다.

 일지에 의하면 양자의 달에 방문하는 이들은 항상 남극점에 도착하며 노마이도 그 이유를 알지는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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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의 성소 일지를 일고 자신이 현재 양자 규칙 세 가지중 두 가지를 알고 있지만 나머지 한 가지인 '여섯째 위치의 규칙'만을 모른다는 것을 알고 '블랙홀 위에 매달린 탑'이란 단서로 그것이 조각난 공동에 있는 제련소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재 쌍둥이의 워프를 이용해야 한다 말했다.

 


 잠깐 '양자 얽힘의 규칙'이 무엇인지 트수들에게 특별 강의를 해주었다.

 어느 탑이 어디로 향하는지 헤메는 여까에게 '양자 훈수를 두면 양자 벤 당하냐'는 도네가 왔고 이어서 다른 도네가 '양자 얽힘 벤 당한다'고 정정해 주었다. 여까는 이를 보고 '양자 시청자'라 평했다.

 올바른 탑을 찾아내 행성 정렬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도중 모래 기둥이 지나가고 "여기(천장 밑)에 있는데 빨려 들어가는 건 아니겠지? 노마이의 기술력이 그거밖에 안되진 않지? 설마?" (무사히 모래 기둥이 지나간 뒤) "노마이 믿었다." 라고 했다. 

 워프를 타고 블랙홀 제련소 구역으로 건너왔지만 앞에 있는 탑은 무너져있고 특별히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판단해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지표면으로 나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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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홀 제련소에 들어가기 위해 매달린 도시에서 먼저 장시를 활성화 시켜놓고 제련소 구역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정리 후  다음 루프의 계획을 세우고 반백쿤에게 보여주기 위해 블랙홀에 다이브 했는데 그 와중에 따로 빨려들어가던 지형에 얻어맞았다.

 화이트홀 정거장의 워프 게이트를 보여준 뒤 천장의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초신성의 빛을 감상하며 이번 루프를 마감했다.

 "와... 태양빛"

 

 

 

 

41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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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난 공동으로 날아와 착륙할 곳을 물색하던 중 지나가던 양자의 달을 보며 "한번 착륙하고 나니까 저새끼 존나 자기주장 오지네 양자달, 개년아?" 라고 했다.

  매달린 도시로 향하는 길을 찾다 시간&연료 소모때문에  다음 루프를 기약하며 우선 탈출 포드부터 찾아야 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명상했다.

 "GET READY FOR THE NEXT BATTLE"

 

 

 

 

42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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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난 공동을 향해 날아가며 신호탐지기를 사용해 탈출 포드 1호의 조난 신호를 추적해 바로 옆에 착륙했다.

 주차 장소 물색 도중 화이트 홀에다 주차해놓는거 어떠냐는 의견에 다시 타고 나가야 한다며 "님들 이거 택시가 아니에요, 자가용이야!" 라고 말했다.

 중력 수정 길을 지나가며 "생각 해 보며는, 이 게임은 시작할 때부터 이미 박물관에 모든 플레이 방식이 다 있었어. 그게 존나 대단함." "그 걸 내가 모를 뿐이야." "마치 수업 시간 같군. 뭔 씹 소리지 하고 개 무시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 중요한 거였어." 라며 회상했다. 

 이 외에도 대학 수업이 양자같지 않냐거나 양자-등록금, 양자-조별과제원 등 트수와 양자-토크를 주고받으며 목적지에 도달해 블랙홀 제련소 제어 장치를 가동시켰다.

 


 다시 중력 수정 길을 지나 무너진 계단을 올라 우주선으로 돌아와 재 쌍둥이로 날아가 워프 플랫폼을 사용해 블랙홀 제련소로 돌아와 아까 내려보낸 시설로 들어갔다.

 그러나 시설 내의 기록들은 워프 코어에 관한 기록이었고 덕분에 워프 기술에 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고 '고수준의 워프 코어를 재 쌍둥이 중앙 공간에 배치했다'라는 정보를 얻긴 했지만 여섯째 위치의 규칙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그 브금' 을 듣고 특별히 뭔가 더 할 시간이 없는 걸 알기에 초신성을 기다리며 이번 루프를 마감했다.

 "우주선에서 정리를 좀 해보자?"

 

 

 

 

43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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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지를 뒤져가며 조각난 공동 적도에 양자 지식의 탑이 하나 더 존재하는 것을 확인해 오늘은 양자 지식 확인 하면서 이번 루프까지만 하면 되겠다며 조각난 공동으로 향했다.

 양자 지식의 탑으로 추정되는 건물에 내려보니 전에 와본 적이 있는 곳이기에 뭘 놓친 것인지 하고 있다가 탑 내부로 가는 길이 부숴져있어 들어가본 적 없다는 것을 떠올리고 들어갈 방법을 모색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우주선을 타고 올 수도 없다... 이거 무너져야 하는 것인가?

 여까는 바닥의 중력 발판에서 기다리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언제 무너지는지, 무너지는게 맞긴 한지 알 수 없어 산소 관리도 해야 하기에 우주선을 들락날락 했다.

 꽤 기다린 후에 어처피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면 화이트홀로 나올테니 그냥 거기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자며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로 뛰어들었다.

 

 좀 기다리다가 양자 지식의탑을 찾아 이 파편 저 파편 수색했는데 한참을 발견하지 못하다 드디어 발견했다 싶더니 '그 브금'이 들려와 다급히 내려 글을 읽어나갔다.

 문제는 다 읽고 보니 옆에 두루마리가 빈 석판이 하나 더 있었다는 것. 멀~~~~리서 들려오는 폭발음을 들으며 다급히 두루마리를 챙겨 빠르게 스캔하고 지나가 결국 우주선 일지에 전부 기록해 놓는 것엔 성공했다.

 (트수 한 명의 벤을 막았다)

 

 

 

 

44까

 


 세 가지 양자 지식을 모두 배운 여까는 아무래도 아쉬운 마음에 양자의 달 까지만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한다.

 달에 착륙한 뒤 내리자마자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 뒤돌아보니 우주선이 양자 나무에 꿰뚤려 있었다. 우주선에 다가가다가 돌려차기 한 방에 날아가고 관측에서 벗어난 양자 나무는 유유히 사라져 있었다.

 여섯째 위치의 규칙에 따라 북극점에 도달하기 위해 살펴보았으나 거대한 벽 때문에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방법을 고민하다 양자-텔레포트 (양자 얽힘의 규칙)을 떠올리고 양자의 성소에 들어가 입구를 닫고 불을 모두 꺼 아무것도 관측할 수 없는 완전한 어둠을 만든 후에 다시 불을 켜보니 달의 위치가 거인의 심연으로 바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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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바로 다시 불을 끄고 켜서 여섯째 위치-양자의 눈에 달이 위치한 것을 보고  문을 열었으나 완벽하게 막혀있어 나갈 수 없었다.

 달의 위치를 조각난 공동으로 바꾼 뒤 나와 북극점을 향해 다시 나아가다 벽에 막힌 곳에서 양자의 성소가 앞에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 다시 달의 위치를 검은 가시덤불로 조정했으나 북극점을 덤불이 막고 있어 여전히 갈 수 없는 상태였다. 마찬가지로 거인의 심연도 거대한 태풍이 막아 갈 수 없는 상태였다.

 다음엔 쌍둥이 행성으로 위치를 조정했더니 드디어 북극점을 가로 막는 것이 없어 북극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북극점에 양자의 성소를 관측한 후 위치를 양자의 눈에 맞춰 문을 여니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었다.

 

 유일하게 이어진 길을 계속 나아가 남극점에 도달해보니 '살아있는 노마이, 솔라눔'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화로인인 여까의 말을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대신 석판과 글을 통해 번역기를 가진 여까와에게 어느 정도 본인의 얘기를 해줄 순 있었다. 솔라눔의 얘기를 들은 후 여까는 우호적이고 지적인 생명체라고 평가했다. 

 (본래 이야기의 전문을 옮겨 적고자 했으나 다 적고 보니 내용이 상당히 길어 결국 제외하기로 했다.)

 솔라눔이 제시하는 키워드의 조합을 다 봤는지 한번 확인한 후 하늘에 보이는 양자의 눈이 투영된 곳으로 날아가자 그대로 떨어져 목재 화로에 위치한 양자의 달에 착륙했더니 착륙한 위치 바로 앞에 솔라눔의 시체가 있었다. 솔라눔의 추측대로 그는 죽음과 삶이 중첩된 상태인 듯 하다.

 솔라눔이 타고 온 노마이 우주선을 타고 워프했더니 조각난 공동의 중력 대포는 이미 지반이 무너져 화이트홀 앞을 떠다니고 있었다. 여까는 잠시 내려 밖을 둘러본 후 다시 우주선에 타고 발진시켰는데 중력 대포의 궤도가 틀어져있어 우주선이 엄청난 속도로 들이 받아버렸고 그렇게 받은 피해로 인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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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시바"

 

 

 

 

막간 2

 끄기 전에 잠시 일지를 갱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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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이뭐 빌런의 위의 도네를 보고 여태까지 '맞음'으로 답해오던 여까가 처음으로 "씨바, 얼마나 더 달라져야돼 ㅋㅋㅋ 야! 뒤진줄 알았던 외계인이랑 대화까지 했는데 ㅋㅋ" 라고 답변했다.

 여섯째 위치에서 나왔을 때 위치가 정확하게 솔라눔의 시체 곁인 연출을 '말도 안된다'라고 평가했다.

 우주의 눈에 도달하는 방법은 아직 모르지만 일단 지금 탐사를 못 한 행성이 아직 남아있다며 검은 가시 덤불의 정보가 하나도 없음을 트수들에게 상기시켰다. 

 그래서 다음에 할 일로 '목재 화로에서 씨앗 내부에 정찰기를 발사 한 다음 그 신호를 추적해 탐사하는 것'을 정해놓고 오늘 탐사를 마무리 지었다.

 

 

 

 

4일차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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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까가 이제 금방 떡밥을 다 모으더라도 아직 dlc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한참 우주여행을 더 볼 수 있을 거라는 도네에 호응과 함께 잠시 dlc 떡밥이 흥했다.

 dlc는 무섭다 그래서 과연 할지 모르겠다는 여까를 어떻게든 구슬러 dlc를 하게 만들려는 트수들의 움직임이 있었다.

 공포도 감소 모드 적용시의 차이점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여까에 대한 트수의 답변에 의하면 '옵션에 있는 공포 요소 감소 항목은 [스포일러]의 발생 수를 줄이는 것일 뿐이라 그다지 의미가 없고 대신 모드중에 상황 자체를 무섭지 않게 해주는 모드가 있으니 dlc 해보고 정 무서우면 모드를 이용해 보라'는 제보를 받았다.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풀영상이 필요하다는 트수의 도네에 응답하듯이 역게더에 양자-영상을 올렸다는 트수가 있었고 그렇게 우리들은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1~3일차의 풀영상을 안전하게 관측할 수 있게 되었다! - Outer Wilds #1 #2 #3 -

 오늘 탐사간에 있었던 양자의 성질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접한 트수들 사이에서 한동안 양자-드립이 흥했었다.

 

 

 

 

오늘의 결론: 양자의 달에서 솔라눔이라는 살아 있는 노마이를 만났다!

                    다음에 할 일 '목재 화로에서 씨앗 내부에 정찰기를 발사 한 다음 그 신호를 추적해 탐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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