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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성
게임의 역사를 보면서 느낀 게임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1. 에고에 도취하지 말자.

  

 

에고에 도취. 즉 자아도취에 빠진 이들은 쉽게 몰락합니다. 리니지는 재밌다는 명제에 도취한 NC, 우리는 깨어있다는 착각에 도취한 PC파 게임사들, 이 작품은 내 것이다 라는 오만에 도취한 작가들 등.... 뭔가 폐쇄된 어딘가에 갇혀서 내 말 메아리치는 것만 듣고 혼자 대화하는 멍청이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게임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고 언제라도 반품이 가능하며 한 번 샀다고 끝나는 것이 아님을 알아뒀으면 합니다.

 

2. 여론의 뜻을 알고 있다면 똑바로 여론조사 하자.

  

 

구 트위터 현 X는 여론의 일부일 뿐 여론 전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폐쇄적이고 단합력이 강해서 외부의 의견을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인터넷은 넓고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의견을 찾는 것에는 클릭 몇 번 이라는 사소한 움직임만이 필요할 따름입니다. 투자자, 트친, 회사 동료는 여론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그들만의 세계에 갇혀 문화산업의 '상품'인 게임의 상업성을 도외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3. 게이머(소비자)를 적으로 돌리지 말자.

 

 

게이머는 적이 아닙니다. 애초에 게임사는 게이머들에게 게임 좀 사달라고 대환장쇼를 보여줘야 하는 위치입니다. 너무 숙이고 들어가는 것도 옳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게이머를 적으로 돌리는 것은 그냥 우리 장사 안해요 라는 선언에 불과할 뿐입니다. 게임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 또한 사회생활이며 사회생활에는 그에 맞는 예의와 도덕이 있습니다. 정말 기본만이라도 합시다 기본만이라도.

 

4. 예술 이전에 상품이다.

 

 

예술 하고 싶으면 작게 인디 스튜디오라도 따로 파서 부계로 하고 자기가 게임 개발의 중역이라면 제발 상품을 만드는 중이라는 자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홍대병이라고 하죠. 위에 자아도취에서도 했던 말입니다만 예술병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소리가 반사되는 밀실에서 자기 목소리에 박수치고 대답하는 원숭이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우물안 개구리로 남을 거라면 망하는 것은 순리입니다.

 

5. 사상은 매출에 도움이 안된다.

 

 

특정 사상. 특히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거나 혐오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거나 일반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상은 매출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당신들의 상품을 구매하는 이들 대부분은 보편적 가치와 보편적 감성을 기준으로 보편적인 행동을 하는 사회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댓글'12'

게임이 상업성보다 예술성을 더 추구 할 수도 있고,

특정 사상을 주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예술성이나 사상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지 않을 때의 역풍을

충분히 감안하고 시도 해야 하는 것...

 

사실 위 두가지는 3번 조항과 맞물릴 때 사건이 일어난다고 생각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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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 공식 창구도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될 뿐이니까요..... 그냥 바란다면 더 다양하고 넓은 의견들을 봐줬으면 좋겠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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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항목마다 어떤 게임사들이 떠오르는건 기분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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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km****
  • 2024.09.11

게임이 상업성보다 예술성을 더 추구 할 수도 있고,

특정 사상을 주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예술성이나 사상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지 않을 때의 역풍을

충분히 감안하고 시도 해야 하는 것...

 

사실 위 두가지는 3번 조항과 맞물릴 때 사건이 일어난다고 생각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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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3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제일 말하고 싶었던거라 중간에 놓은 거긴 하죠(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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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여까+x24 우유깍
  • 2024.09.11

글 내용에 있는 말이지만, 저는 자기 물건을 누가 사주는가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니디걸만 봐도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꺼림직해 하는 사람도 많은 게임 아닙니까? 팔 대상에게 핀포인트로 맞춘 게임을 만들면서 어느정도의 사상도 들어있는 느낌의 게임은 시중에 많다고 봅니다.

 

또한, 여성향 게임의 예도 그렇습니다. 남자가 대충 웃통까고 웃는 모습을 누가 좋아하겠냐 싶지만, 누군가는 삽니다.

야겜도 그렇죠. 역비닛 오기 전에는 '야겜? 100개는 있을까?'하면서 살았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생각은 못합니다.

 

요즘 일어나는 병크는 이런 서로의 취향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두쪽을 모두 만족(할 사람이 있을까 합니디만)시키려고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는 좋게 봐준거고 그냥 생각 없어 보이긴함. 공적인 위치에서 이용자를 깍아내리는 업계가 어디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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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한테 게임 팔면서 그 나이먹고 게임이나 합니까 하는 업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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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s
  • 2024.09.11

2번 때문에 림버스에서 공식 창구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죽어라 안 만들더라고요

 

라오루때도 갤 인원 말 듣다가

벨런스 작살만게 한두번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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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 공식 창구도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될 뿐이니까요..... 그냥 바란다면 더 다양하고 넓은 의견들을 봐줬으면 좋겠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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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항목마다 어떤 게임사들이 떠오르는건 기분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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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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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여까+x24 21616
  • 2024.09.11

일반상식으로 이해할수 없는 사상("코지마")

 

(대충 그냥 못만든거에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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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여까+x24 엪케
  • 2024.09.11

이 말의 웃긴점 게임이 아니라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게임만 특이한게 아니라 그냥 당연한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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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맨
  • 2024.09.11

4번 5번은 3번의 큰 틀에서 나온 항목이라고 봐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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