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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토요일을 마무리하는 고기 굽는 일기
아부지 생신이라 비싼 한우를 구해다가 구웠습니다.
불 쓰는 것 중에선 육고기 굽는 거 하나는 자신 있어서 혼자서 열심히 구웠는데...
소고기도 삼겹살 굽듯이 토막내서 센불로 바짝 굽는 게 부모님 취향이라 홀랑 절반을 구웠는데 그래도 고기가 좋아서 맛은 있었습니다.
배 좀 차고 나니 천천히 먹자고 하셔서 이 때를 노렸어 하고 고기 큰 덩이로 스테이크 굽듯이 미디움으로 부드럽게 구워서 먹기 직전에 잘라드렸더니 안 익은 것 같아서 바짝 구워 드시던 부모님도 부드럽다고 바로바로 드셔서 뿌듯했음.
마지막 판 굽고 나서 프라이팬에 남은 마이야르의 흔적과 접시에 흘러나온 육즙들 좀 모아서 아예 스테이크 소스도 만들었습니다.
찍어 드시라고 종지에 담다가 허벅지에 떨어져서 오백원만한 기름 화상이 생기긴 했지만 부모님이 야 이건 처음먹어본다 하고 좋아하셨으니 조아쓰
(사실 이게 뿌듯해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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