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fanbinit.us/yeokka/210578

어제 게임이 천장을 높였다고 썼던 글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 본문에 안적었지 싶은데;

하는 게임은 포켓몬 마스터즈(이하 포마)였구요.

전 글에 적었다시피 상위 등급 만들었다고 해당 캐릭들 천장을 기존에서 100 더 높게 만들어놨구요.

(채팅에서 천장 포인트가 뭐 그리 높냐는 말씀들이 있으셨길래 첨언하자면 100돌당 1인데 단챠가 300돌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대략 캐릭 1명당 3으로 침. 10연챠하면 10+1로 33 해줘가지고 400이면 실질적으론 122뽑정도 됐음.

전 글에도 적었지만 제가 하는 가챠겜이 포마밖에 없어서 이게 많이 드는 수준인지 아닌지는 잘 몰?루)

성능은 '너 이거 안 뽑으면 앞으로 ㅈㄴ 꼬와질 예정임ㅋㅋ' 이라고 대놓고 얘기하듯 초딩 공책 rpg마냥 너무 개사기로 만들어놔서

여지껏 나온 캐릭들 싹다 관짝에 쳐박을 수준이고요. 데미지 계산기 두드려보니 기존에 딜량 1황이었던 캐릭터 이번에 갱신했다 함.

이런 개사기캐를 주년마다 한둘정도로 띄엄띄엄 내는 수준이면 모를까 앞으로도 '수시로' 추가할거라고 공지에 대놓고 박아놨어요.

최악의 최악을 상정하자면 이거 달마다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음.

디자인도 기존 난천, 성호, 목호 의상에서 디테일 미묘하게 추가하고 색만 하얗게 바꾼 색놀이나 다름없이 성의없게 만들어놨어요.

이격이라고 하나요? 옷 바꿔서 내면 파트너 포켓몬이라도 새로 붙여주곤 했는데 파트너 포켓몬도 기존 캐릭이랑 똑같은걸로 붙여놓음.

주년 기념이라는 굉장히 특별한 날이고 특별한 캐릭터인데 좀 잘 뽑아주면 안되냐고. 일하기 싫은데 돈은 뜯고 싶다는 티를 이렇게 내냐..

약간 부차적인 얘기지만 이번 논란의 소재가 된 캐릭들은 안그래도 원채 옷도 많이 받은 캐릭들이라서(목호 제외)

옷도 적고 홀대받는 주인공 캐릭들이 이걸로 나왔으면 그나마 납득할텐데 또 저 적폐ㅅㄲ들 밀어주냐는 소리 나옴.

포마가 원래 매달 한정 신캐릭 최소 4개씩은 내면서 사료는 1캐릭 2/3천장 겨우 칠수있는 양으로 주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주년엔 주년이라고 3.6만 이상은 주곤 했었는데 이번엔 25460돌임.

참고로 저번달 사료는 25560돌이었고요. 주년인데 그 전달보다도 오히려 100돌 더 적어진게 이게.. 맞나..?

어제 역붕이분들 난천 보고 갈천ㅋㅋ 하셨었는데 손가락 이슈는 눈에도 안 들어올 정도로 지금 너무 활활 타고 있어가지고..

국내 게임이었으면 갈아엎고 다시 만들라는 소리를 낼 수라도 있고, 민심달래기 용으로 사료를 더 뿌리는 것 정도라도 기대해볼텐데

개발진이 귀 닫고 배짱장사한지 오래라 나아질거 기대도 못하겠어요.

제가 포켓몬계의 이상성욕이라는 인간박이인데 포켓몬 게임중에 인간캐들을 이만치 챙겨주는 게임은 여기밖에 없거든요.

최애가 인질로 잡혀있어가지고 놓고싶어도 놓지도 못함.

전 그냥 최애가 있는 곳이니까 게임도 운영 잘 하고 잘 굴러가줬으면 좋겠는데 개발진이 왜이리 섭종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주절댈것까진 아닌가 했는데 사료량 보고 머리가 좀 뜨거워져서 뭐라 한탄이라도 하고 싶어졌어요..

울고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