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 왔어요

봇치 본편은 작년 4월에 1편만 보고 더 안봤었읍니다

안본 이유가 있다면

약간의 반골 심리도 있었고

생각보다 보니깐 꽤 볼만하기도 해서 '나중에 아껴먹자'라는 생각으로 멈췄던 

그럼 극장판은 왜 보러 갔냐고 한다면...?

1편 본지도 1년이 넘게 지나서 가물가물 하기도 했고

보고온 사람들이 극찬을 하길래 '그정돈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본뇌로 봐도 재밌을지가 궁금했습니다

이걸 봐도 2기가 안나올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보고온 후기는

초반부에 주인공이 사회성 부족으로 한참 힘들어 하던게 

재밌었다...? 라고 하면 미친놈같고 공감이 많이 됬습니다

저도 주인공처럼 대학교 1학년때 1년 내내 혼밥만 하면서

친구없이 보냈던 기억이 있다보니

주인공이 힘들어 하는 것도, 주변인물이 이상하게 여기는 것도

다 겹쳐보이더라구요 

그랬는데 아무래도 총집편이다 보니 이런구간이 좀 빠르게 지나가고

무난한 밴드물이 되고 나서는 좀 심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외로 해당 작품에서 가장 인기있는 조연이라던

이분 나올때는 다시 작품이 재밌어지긴 하드라구요

목소리가 몬가 익숙하길래 끝나고 찾아보니

던전밥의 마르실을 맡으셨던 분이드라구요

들으면서 술마신 마르실같긴 했어...

같이 보러 간 형들 말로는 7~8화 즈음에서 끝났고

초반부 스토리를 다 챙기느라 일부 개그씬들이 빠졌다곤 했는데

사실 봇치 개그씬은 역게더와 킹게더, 팬비닛에서 워낙 자주 인용되다 보니

재밌긴 했지만 익숙하기도 했어서 막 큰 재미까진 안왔던.

오히려 안본뇌라 아쉬웠던 부분 같긴 하네요 이건

이래서 인기있는 신작은 바로바로 봐야 했는데...

후편은 2달 뒤쯤 나온다고 하니

일단 그때까진 덜본뇌 유지 하고 보러가지 않을까 싶네요

'형들 왈 = 후편이 더 재밌을것' 이라는데 

개인적으론 주인공이 사회적 관계에서 안정을 찾으면서

작품도 안정화 되자 맛이 슴슴해져서

과연 후반부에 어떤 변주가 있을지 의심 반 기대 반

그래서 이작품 2기가 언제 나온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