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세스가 산사자한테 포로로 잡힌 거 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함미다

제인이 언더커버 작전중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현실이라면 몰라도 '타협하지 않는 정의를 추구하는 캐릭터가 시민을 보호하다가 포로로 잡힘'이라는 전개는 캐릭터성 측면에서 플러스가 된다고 보거든요

문제는 스토리상 제인이 세스와 함께 산사자에서 벗어나려면 제인이 스파이라는 사실이 들통나야 하는데

이걸 가장 쉽게 해결하는 법이 세스가 트롤링해서 제인이 이거 커버쳐주려다가 스파이라는 사실을 들키는 거였거든요

그러면 빼도박도 못하고 세스는 남은 게임 서비스 기간 동안 내내 개트롤러색기 딱지를 달았어야 했을텐데

이걸 '산사자 모지리색기들이 자격지심때문에 제인한테 열등감 느끼다가 선을 넘음'으로 해결해서

세스 제인 둘 다 캐릭터성에 문제가 없게 됐고

산사자는 또 산사자 나름대로 얘들이 세력만 컸지 결국 그저 그런 범죄자색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었다구 생각해여

그런 점에서 꽤 잘 짜여진 이벤트였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