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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리버스 안녕 라야시키 짧은 소감.

이벤트 페이지 메인 BGM의 휘슬이

 

시작과, 중간, 절정, 그리고 결말 이후에

 

모두 다른 느낌으로 마음을 흔드는게 참 좋네요.

 

 

러시아식 비극과 담담한 희생, 그리고 인간찬가.

거기에 어린아이의 시선과 세상에 휘둘리는 어른의 시선.

 

마지막으로 개인스까지.

라야시키는 폭풍우에 휩쓸렸지만, 일련의 이벤트스토리 과정속에서,

적어도 살아남은 빌라와 아이들에게는 희망이, 라야시키가 남았다고 생각해요.

 

표면적으론 그저 휘둘릴 대상이 제노에서 재단으로 바뀌었고, 많은 목숨도 폭풍우에 아스라졌지만,

라야시키를 가슴에 품은 아이들은 좀더... 좀더 그들의 라야시키를 새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어요.

 

너무 많은 이들을 희생했지만, 그들은 미래를 향해 날아간 바다제비를 봤고, 그것이 되고싶다고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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