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Rogue Voltage라는 전기회로(?) 게임(얼리엑세스).

사실 말이야 회로라고 하는데 막상 해 보면 엔진빌딩 게임하고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보단 쉽습니다.

턴마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전기를 받아 공격 등의 동작을 수행하는 효과 유닛,

색이 다른 단자끼리 선이 연결이 안 되니 이걸 맞춰주는 회로 유닛,

플레이어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조건부로 에너지를 생산해주는 센서 유닛

이렇게 4가지로 나뉘어서 결국 얼마나 전기를 사기쳐서 많은 효과 유닛을 더 강한 전압으로 때리느냐가 관건인 게임입니다.

보통 난이도는 굉장히 쉬워서 게임오버될 일이 없음. 아직 언락 중인데 캐릭터도 9명인가 나오고 거의 한 번 클리어할 때마다 신 캐릭터가 계속 쏟아져 나옵니다. 아마 버프별/디버프별로 특화된 캐릭터들인 듯한데...아직 해금이 덜 돼서 그런가 사기는 치기 쉬운데 아이템 억까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엔진빌딩이라곤 했지만...캐릭터 두 명이 아이템을 주고받으면서 사용하고 쿨타임도 존재해서 매 차례마다 회로를 새로 이어야 하는 점은 조금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전 그래도 지루해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끔 리소스 깜빡하고 연결 안해서 날려먹는 건 보호해주지 않아서 '아 빼먹었다'는 종종 나옵니다.

데모 버전이 있으니 엔진빌딩 계열 좋아하시면 한 번 찍먹해 보시는 것도?

엔진빌딩의 최대 단점인 '역전 불가능한 경쟁모드'가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