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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슬슬 이사를 가야하나
  • 익명_5f900
  • 2024.07.19 16:23:12
  • 조회 수: 92

ad5e927b488f206658193ed9fc83ee3a_1590135140_749.jpeg

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관계가 놀랍게도 있습니다

 

 

여기산지 한 7년쯤 된거같고
지금 옆집은 두번 이사가고 세번째 사람인데

옆집놈이 나이 좀 먹은 양아치의 표본임 

평소에 시끄러운것도 있고 요즘처럼 창문열어두면 화장실이나 집에서 담배펴서 집으로 냄새 다 들어오고 극혐인데

진국은 따로있음

 

저번 겨울에 새벽 3시넘어서 술쳐먹고 택시타고와서는 택시비도 없고 폰도 방전되니까 택시기사분이 그냥 가시라고 했는데
꼴에 무시당하는거 같았는지

택시키 뺏고 소리지르고 지랄해서 저도 내려가보고 옆건물 사람까지 내려왔는데

옆건물 사람이랑 저한테도 뭐 '집주인이냐~ 집주인 자식이냐~'하고 시비털다가 경찰와서 저는 올라왔는데

 

그러고도 경찰이랑도 실랑이하다가   (도대체 주취자를 왜 집으로 그냥 버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올라오려다가 공동현관 비번도 못쳐서 새벽4시 넘어서 집주인한테 전화함 ㅋㅋㅋ  (시비털때 자기도 여기산다고 했는데 첨에 개소리라고 생각했음)

그랬으면 집주인 입장에선 그냥 해프닝인데 그 전화한걸 붙잡고 '자기는 이런취급 당하고 여기서 못산다' '내일 나가겠다' 이지랄함 ㅋㅋ

어찌나 소리를 지르는지 벽을 뚫고 다 들림

 

화룡점정으로 그 취한상태로 바로 다시나와서 지 차타고 진짜 어디론가 감 (차 번호만 알았으면 경찰에 신고했을텐데...)

어이없어서 나와보신 집주인이랑 담배피면서 자초지종 다 이야기해드리니까 더 어이없어하심
나중가서 들어보니 날 밝고 집주인이 화나서 '나가신다매요' 하고 전화하니까 그것도 일하던곳에서 얻어준집이라 애걸복걸하면서 안나간다고 했다함 ㅋㅋㅋㅋㅋ

 

여름되고 가끔 마주치는데 딱 위에 저 복장에 진짜 양팔 양다리에 문신있음

돈도 딸리는지 언더아머도 아니고 뭔 개짭스판입고...
특정 비쥬얼에 대한 인식이 고착화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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